2008. 11. 12. 16:31

요즘 독서 문화는...


요즘 독서 문화는 마케팅에 너무 길들여져있다.

디자인이 후진 책은, 내용도 후진 책 같아 보인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그 담긴 내용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디카로 책을 이리저리 각도에서 찍어보며 '책의 생김새'를 예찬하기도 하고 책꽂이에 빽빽이 꽂힌 책들을 보고 뿌듯해한다.

나 역시도 책을 볼 때 책 자체의 아름다움에 심취해서, 밑줄 긋기, 책장 접기, 얼룩 묻히기를 극도로 혐오한다. 정작 다 본 책들은 책장 구석에 버려져 시간의 먼지만 쌓이게 할 뿐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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