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0.18 오픈 웹 아시아 `08 : Session3-4 그리고 엔딩 (3/3) (2)
  2. 2008.10.16 오픈 웹 아시아 `08 : Session1-2 그리고 점심 (2/3) (8)
2008. 10. 18. 11:08

오픈 웹 아시아 `08 : Session3-4 그리고 엔딩 (3/3)

점심을 먹고 나니 커피가 땡겼습니다. 커피에 옵션을 아무것도 안하고 먹으니 아메리칸 커피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냥 향만 맡을 걸 그랬습니다. -_-... 아직 회사 직원들과 다방가면 거의 스무디(레몬&그린애플ㅋ)만 시켜먹는 1人.

Session 3: Collaboration


<Benjamin Joffe, CEO, Plus8Star>

이 분도 참 인상적인 스피치였습니다. 웹 산업에 대한 깊은 고찰을 통해 나온 PT라는 것을 금세 느낄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논설이었습니다.
웹의 고향인 서구, 그리고 아시아의 관계 이어주는 '디지털 실크 로드'라는 표현으로 스피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서구에서 바라보는 아시아의 이미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건 대단하다(Great). 그런데 아시아에서 만든 것은 좀 이상하다(Weird). 실용 철학의 서구와 감성 철학(명명은 저의 사견으로 비롯되어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의 동구와의 이질감을, 서구는 그렇게 받아들이나 봅니다.
그리고 활자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화면에 나오자마자 저는 '한국의 금속활자가 더 빠른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찰나, 슬라이드는 바뀌어 한국의 금속활자가 그보다 200년 더 앞선다는 언급이 고맙게도 바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또한 목활자로는 중국이 더 앞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뒤에 이어질 화제의 발판이었습니다. 그건 바로, '누가 처음 개발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제3자의 시선이었습니다. 웹 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Copied Service'를 들며 이제는, 누가 먼저 개발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서 얼마나 유용하고 가치있는 것을 뽑아내고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서비스의 성패가 갈린다는 말이었습니다.
일본은 경제 2위, 모바일 산업 1위의 국가로 규정하고, 중국은 최대의 모바일 시장 규모를 이야기했으며, 한국은 디지털 사회를 강점으로 뽑아, 오늘을 교훈 삼아 내일을 위해 정진하라는 말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Taewoo Danny Kim, full-time blogger & author of Meconomy>

이 분이 마이크를 잡자, 우리 회사 여직원 중 한 명이 '동안이다, 목소리가 감미롭게 좋다.' 뭐,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요즘은 알렉스처럼 목소리 좋고 부드러운 남자가 대세인가요? ㅎ
앞선 스피커의 내용에서 잠깐 제가 유추를 통해 끌어낸 동-서구의 문화 대립을 한국의 여러 사회 현상을 통해 설득력있는 논지를 펴 나갔습니다. 좁은 국토인데다, 수도권에 총 인구의 40%가 밀집한 나라에서 물리적인 밀도도 높고,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엔 거리응원을 한다고 바글바글하게 밀도의 극을 보여주었죠. ^-^
태우님은 논지를 계속 전개해 나가며 동구의 '사랑해 바디 제스쳐(두 팔을 들어 정수리에 손을 모으는 포즈)', 콘서트 문화, 서구의 서부 총잡이, 조립 생산 라인 등을 들어 더욱 분명하게 동-서구의 특성을 나타내고자 했으나, 오히려 뒷 부분의 어긋난 예시는 설득력을 떨어뜨리지는 않았나 생각됩니다. 
협업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사회적 이슈로 플래시몹, 촛불 집회를 들었고, 웹 기술로는 초딩 영어 교육에 사용되고 있는 스프링 노트위키 기반 온-오프 라인의 통합 측면을 설명했습니다. 협업 및 공동체 의식이 탁월한 한국에서 취약한 점인 악플(Malcious Comments)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언급한 왕비호(개그맨 윤성호)에 대한 설명도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에 영화 매트릭스의 빨간 약, 파란 약을 선택하는 장면을 보여준 것은 동-서구 문화를 이야기한 것인지, 동구의 감성 문화의 부작용인 악플에 대한 사유에서 나온 것인지, 세션 중개자가 길어진 스피치 시간을 지적하는 바람에 서둘러서 마무리를 하는 바람에 잘 못들었는데, 지금 되짚어 보면 역시 악플에 대한 논지를 이어간다는 생각이 더 타당할 것 같습니다.

<Jean K. Min, Director International, Ohmynews>

별로 남는게 없는 스피치였습니다. 작년 쯤인가 티비 광고에서도 몇 번 본적이 있던 윙버스에 대한 언급, 그리고 모바일 기기의 GPS 기반 유저 저작물(GPS Tagging)로,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측면을 소개하는 것은 인상깊었습니다. 그런데 기술적 이슈가 많은 안이라 실현 가능성은 잘...
여기서 GPS Tagging은 구글 맵에 사진을 올리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좀 더 진보적인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어떤 빌딩에 갔다 대면 모바일 기기는 투명한 유리 위에 태깅 글자나 그림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현실 공간의 가상 공간화를 시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치 매트릭스의 네오가 눈을 떠서 가상 공간의 실체를 보는 것 처럼요.

<Andy Yao, VP of 51.com>

51.com 은 중국어를 사용하는 SNS 서비스라며 소개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구글 번역기 돌리면서 살펴보세요.

<Loic Le Meur, CEO, Seesmic>

인스턴트 웹의 변천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Seesmic이라는 인스턴트 비디오 대화 사이트를 소개했습니다.

Publishing web > Social web > Instant web

인상적인 것은 PC 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동영상 중계를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고, 포스팅된 동영상에 대한 리플도 당연히 동영상을 통해 달 수 있습니다. 사이트의 첫 페이지에 welcome to 동영상을 실행시키면, 강연했던 분인 Loic Le Meur와 그의 부인이 나와서 Seesmic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다양한 주제의 대화의 주고 받는 내용이 많은데, 연예인의 참여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투브와 같은 교육 관련 동영상도 올라옵니다.
Napa Valley에 혼자 여행했던 일화를 들며, 그 객지에서도 이 Seesmic을 통해 친구 알림 기능과 동영상 대화를 할 수 있어 외롭지 않았던 경우를 소개했습니다.
이미 Seesmic에는 4,500만 동영상 포스팅이 누적되었다고 합니다.

<Discussion: Moderator: Benjamin Joffe>

유럽에서 연말에 있을 웹 컨퍼런스에 대해 잠깐 소개했는데요, Le Web `08은 40여개국에서 오는 1,500명 참가 규모의 유럽 제일의 웹 컨퍼런스로, 12월 9일에서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고 합니다. 올해의 컨퍼런스 주제는 LOVE라고 합니다. Le Web `08 웹 페이지에 가시면 방금 전에 이야기했던 Loic Le Meur와 그의 와이프가 나와서 컨퍼런스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Session 4: East meets West

<Coordinator: George Godula>

세션4의 코디네이터는 스피치가 시작하기에 앞서, 서구에서 동구로 진출하기 위한 연구 정보들을 제공하는 사이트인 goingeast.asia를 소개했습니다. 서구에서는 이렇게 적극적으로 동구 마케팅을 위한 전문 컨설팅 업체가 있군요. 컨퍼런스 장에서 네덜란드에서 온 참가자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역시, 한국에 유학하면서 유럽에서 한국 시장에 제품을 내놓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vueto.com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Richard Kimber, CEO, Friendster>

동남아시아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소셜 네트웍크 사이트인 Friendster를 소개했습니다. 트래픽으로 세계 20위권, SNS로 3위, 아시아 SNS 1위, 동남아시아 SNS 1위로 8,5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사이트라고 합니다.(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는 들어봤어도, 동남아시아쪽 이야기는 잘 접할 수 없어 저에게는 처음 듣는 이야기였습니다.) 서구의 기술로 아시아에 SNS을 정착시킨 좋은 예가 되었습니다.

<Bill Wang, VP, Perfect World>

중국 온라인 게임 제작사로 서구의 쟁쟁한 게임 제작사들과 경쟁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퍼펙트 월드에 대한 스피치가 있었습니다. 2008년 1월 북아메리카 Redwood City에 현지 사무실을 열었고, 세 달 안에 30명의 현지 직원을 고용하는 등 현지 시장 조사를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구의 게이머들은 아시아의 일반적 견해에 비해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고, 잠재 고객에게 프로모션 하기란 어렵고 또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하며 겪었던 어려움들을 이야기하며, 시장과 목표 고객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좋은 인사 정책만이 그 해결책이라 말했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한다.

이 고사처럼 적극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강조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Arthur Chang, VP Global Sales, Alibaba.com>

e-Market 서비스인 Alibaba.com은 그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옛날의 이슬람 상인이 생각나게 합니다. 특히 알리바바는 거래의 반 이상이 국제 무역으로 글로벌 e-Market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알리바바를 이용해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의 좋은 상품들을 떼다가 한국에 팔아도 좋겠군요.ㅎㅎ
theBigIDEA라는 PT 중에 빅뱅의 노래(This love) MR이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This Love, 리메이크한 거였나요? ㅎㅎ)

<Yongseok Jang, VP, Ebay Asia>

스피커 중 최초로 마이크를 들고 청중 속을 돌아다니며 질문을 날렸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번쩍, 번쩍 들면서 스피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순간 이베이랑 구글의 로고가 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전 좀, '저런 촌스런 로고도 따라서 만드는건가'라는 생각도...해봅니다.-_-; 아, 그리고 여기서 스피치를 할 때는 강조해야 할 부분은 목소리의 강함 뿐만 아니라 발음도 명확히 해줘야할 필요성을 느꼈는데요, 스피커의 강조 부분에서의 어눌한 발음이 저를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자랑이 이어졌습니다. 24,800만명의 가입 유저, 8,400만명의 활동 유저, 1,300만명의 이베이를 주 수입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저, 58억 달러의 연간 거래 규모를 이야기했습니다. 또 이베이는, 지불 영역의 PayPal(Visa),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Skype의 협력 서비스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베이의 시장 확대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아시아 시장의 현지화(언어, 문화), 신생 기업과의 경쟁 등을 유념한 장기 전략을 세워야 하며, 그 전략은 '분명하게 필요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성공적인 팀 구성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불문율도 제시했습니다.

<Yongjoon Hyung, CEO, Storyblender>

한국 SNS의 전설이 된 싸이월드의 원작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들고 왔습니다. 스토리블렌더는 2007년 techCrunch40에 소개된 바 있는데요, 여기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블렌더는 SNS의 페이스북, 동영상의 유투브, 사진의 플리커에서 소스를 추출, 스토리 동영상을 만드는 온라인 협업 사이트입니다. 만든 '스토리 동영상'은 공유하거나 스토리블렌드 커뮤니티에서 공유됩니다.
스피치에서 싸이월드가 1999년 8월 31일에 처음 공식 베타버전이 나왔다는 사실과 2008년 10월 31일에 스토리블렌더의 공식 베타 버전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스토리블렌더 사이트에서는 간단한 데모만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한국의 시장 분석이 간단히 나오고 끝났습니다. (결론, 미국은 큰 물이다.)

<Discussion:George Godula>
조지 가둘라(?)는 세선 4의 스피커들에게 스피치 내용을 확인하고, 명확히 하는 질문을 '깔끔'하게 던지고, 세션을 마무리했습니다.

<WRAP-UP SPEECH(CLOSING SPEECH) by Jason Calacanis, CEO of Mahalo.com>

마무리 스피치는 TechCrunch의 공동제작자인 'Mike Arrington and Jason Calacanis' 중 한명인 제이슨이 진행했습니다. 재치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생 비지니스 업계에서는 상당히 잘 알려진 인사라고 합니다. 그가 인정하고 테크크런치에 소개한 기업은 60%가 사업에 성공한다고 합니다. (우측의 귀여운 v가 제이슨 -_-;;;)


한국 영화의 US 리메이크 진출작인 My sassy girl(엽기적인 그녀), Lake House(시월애)를 소개하고, 싸이월드의 미국 시장 실패 사례를 이야기하며 현지 문화에 대한 로컬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인터넷 서비스의 회원가입에서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익명성에 대한 문제에 대한 것으로는 아래와 같은 Fuckward Theory(Troll Theory)를 소개했습니다.
스피커가 운영하는 사이트인 Mahalo.com을 소개했는데, 직적 들어가보셔서 느껴보시길. 중개 검색 포털 느낌이 나는군요.
그리고 청중들에게 아이디어가 있다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보길 강조했습니다. 미국 문화는 사업에 실패하면 좋은 경험을 얻은 것이라 하여 그 실패한 사람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좋은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을 명심하고 "You can go start company, and use your service to change the world!"라는 말과 함께, 자신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많은 서비스들을 보고 배우고 간다는 말로 오늘 컨퍼런스의 마지막 스피치를 끝냈습니다.
복숭아색 망또(?)를 두른 청중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오마이뉴스를 예로 들며, 서비스 제공자의 여론 통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제이슨은 서비스가 여론에 책임을 질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의 익명성과 악플에 대한 질문에 제이슨은, 웹의 익명성은 개인정보 보호(스팸 메일,금융 사기)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악플의 경우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지,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성을 안고 제제할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제이슨과 대화를 시도하는 망치님&#13;&#10;


워커힐 호텔을 나오는데 보인 안내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름이 웃겨서 찍어보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컨퍼런스에 온 다른 직원과 함께한 움짤.(저만 잘나오고 여사원들을 코너의 다크 영역으로 내몰았다는 원성을 사게 된 움짤 -_ㅠ)

Comment 2
2008. 10. 16. 11:24

오픈 웹 아시아 `08 : Session1-2 그리고 점심 (2/3)

폰찍이라 양해를...ㅠ_ㅠ

컨퍼런스 당일, 워커힐 호텔, 오전 9시. 저는 새로운 곳에 가면 처음 그 곳의 화장실 부터 살핍니다.(살피려고 가는 건지 급해서 가는 건지는 잘...-_-)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모텔 급 호텔 말고는 처음으로 '고급 호텔'이란 곳에 간 겁니다. 화장실... 역시 색 달랐습니다. 고급스런 변기(구멍이 두개 뚫여있음... 용도는 뭥미;), 삼각형으로 센스있게 끝을 접어놓은 두루마리 휴지 두 쌍. 워커힐과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신선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사장님, 여사원 둘, 저, 이렇게 오게 되었는데 사장님은 일정 때문에 늦게 오신다고 하셔서 다른 두 직원들과 일단 만나기로 했습니다. Open Web Asia(이하 OWA)가 열리는 지하 1층에서는 등록처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과 한 켠에서 열심히 커피를 뽑고 계시는 호텔리어 한 분, 그리고 공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려는 행렬로 북적댔습니다.

커피 문외한인 저도 홀을 가득 메운 '어~메리칸' 커피향을 금세 느끼고, 아침도 안 먹고 온 저의 빈 가슴을 풍성하게 채우는 것만 같았습니다. 역시, 그런다고 고픈 배는 채워지지 않았습니다만... 시장은 했지만 그래도 빈 속의 커피는 '센스티브'한 제 장이 거부해서 지양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으려고 컨퍼런스 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컨퍼런스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스피치 속도가 비교적 빠른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메모량도 적었구요.ㅠㅠ 최대한의 기억을 살려 작성하려고 했으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 점 죄송합니다. (_._;)

Session 1: Insights and Best Practices

<Andereas Weigend, Former Chief Scientist, Amazon.com>

Deep experience marketing과 고객과의 Interaction을 강조하며 GetSatisfaction.com 사이트를 소개하였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발췌된 간단한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웹의 변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의내렸습니다.

publicized opninions > Search > Conversation/Communication

또한 아마존의 리뷰, 구글의 매쉬업을 예로 들며, 데이터 재사용에 대한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Web 2.0의 한 특성으로서의 협업 구조를 설명한 것이었습니다.

<Woo James Kim, CEO of Yahoo!'s Korea Region>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 최고 경영자 답게 세계 시장 속에 놓인 한국의 상황을 다각도로 접근하여 스피치를 진행했습니다. 국내의 100M 대역폭의 빠른 속도가 고객 경험의 질을 높였다고 평했습니다. 한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포털 산업은 검색과 Communication, Community의 삼발이(제갈량이 생각나네요-_-;;)로 하여, 컨텐츠 다각화를 핵심 원동력으로 삼고 정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페이스북(2004) 보다 5년 앞서는 아이러브스쿨(1999), 마이스페이스(2003)보다 2년 앞서는 싸이월드(2001)을 들어 평균 2-3년 앞서는 세계 속의 한국 시장의 모습을 들어, 세계가 주목해야할 모델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주목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준 정부의 산업 지원,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를 보충으로 설명하며, 스피치는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Sam Flemming, CEO of CIC Data>

중국에서는 한국에서도 역시 인기를 끌었던 프리즌 브레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TV 방송 채널에서는 안 나오는 프로라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운받아 보는데, 인터넷 회선 속도가 한국과 달리 매우 느려 애로사항이 많답니다. 24 hours for 24 hours. 이 말 한 마디로 어떤 느낌인지 조금 느껴지는데요-_-;;ㅎㅎㅎ (21세기에 56K 모뎀이로군화!)
협업하는 고객의 예로, 기본으로 받은 자동차 리모트 시동 키가 마음에 안 들어서 자신이 개조해서 다시 만들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협업collaboration의 정확한 예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User Created Product, Prosumer라는 설명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는 제대로 된 고객의 협업 예시를 보여주었는데, Q1이라는 고객들간의 Communication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바일을 이용, 고객들간에서도 CS(Customer Services)를 할 수 있는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KANEKO Yozo, COO of NGI Group>

Mixi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나머지는 자신의 사업 이야기, 블라불라~

<Conculution: Coordinated by Bernard Moon>

'지식 검색'도 커뮤니티의 일종으로 봐야한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Discussion: Moderator Andreas Weigend>

모바일 기술의 발전은 유비쿼터스 세상을 선도할 것이라며 강조했습니다. Audience 중 질문이 나왔으나 그리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쓸 만한 내용이 없네요.


Session 2: Innovations in Asia

<James Wei,  President, Opera Asia Pacific>

몇 년 전,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맛이 갔었을 때 잠깐 깔아본 경험이 없었더라면 저에게 '듣보잡' 브라우저가 되었을 오페라의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님이 스피치를 하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자바 기반, 억 만대 이상의 모바일 폰에 탑재 가능한 오페라 미니는 최상의 모바일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그럴지는 여기에서 제공하는 오페라 미니 가이드 투어 영상을 보시고 판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Kevin Dai, CEO, Comsenz>

개인적으로 외국 웹 서비스 중에 제일 부러운 것이 포럼 서비스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아온 미국산 포럼이 아니라 중국산 포럼이네요. Discuz!라는 포럼은 특이하게도 Manyou라는 Open Platform(MYOP)을 이용(구글의 오픈 소셜과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접근 API의 제공으로 참여 비용을 줄이고, 서드파티 게임들도 서비스한다고 합니다. 중국분이 스피치를 하셨는데 영어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역시, 일본인의 Awesome 발음보다 낫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 분이었습니다.

<Jimmy Kim, EVP, Nexon>

회사 직원들은 자신의 영문 이름이 지미(Jimmy)라는 것을 아무도 모를거라는 넉두리로 스피치를 시작했습니다. 게임으로 성공한 회사답게 엔터네인먼트, 미디어 시장 분석을 주로 하셨습니다.

Evolution of Entertainment&Media Industry:
1 to Mass Broadcast > SA Interaction(Console Game) > Massively Social Interactive(Online game)

'Attack me if you want heaven's punishment'라는 재미있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의 예를 들며,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형성을 예고하였으며, 에버퀘스트 게임 머니와 달러화의 환율, 게임 내부 경제 조정 정책(Prevent Inflation Policy) 등을 들면서 새로운 형태의 경제 영역이 생기고 있다는 논리를 전개하며, 새로운 미디어 세대로서의 온라인 게임을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국내 e-Sport 산업의 발전을 언급한 것이 눈에 띄엇습니다.

<Shusaku Maruko, GM, Felica Networks>

소니에게 3억엔 이상을 투자하는 회사답게 Sony TZ 노트북을 들고 참석하는 센스. 제 노트북도 TZ입니다. ㅎㅎ(잠시 TZ 예찬론적 발언을 하자면 9시 반부터 컨퍼런스가 끝나는 7시까지 전원 케이블 없이 사용했으며, 3시간 분량의 베터리가 남았습니다. VAIO 절전모드와 notepad만 사용한 이유도 있지만 상당히 고무적이지 않습니까?)
현재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회사라고 소개할 만큼 모바일 산업으로 교통, 상거래,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Felica System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이곳 참조. 비디오도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 설명을 드리자면 만능 IC 카드로군요. -_-;

<Akio Tanaka, Partner, Infinity Ventures>

Adobe에서 이직했다는 Infinity Ventures에서 오신 분이, 지금까지 진행되오던 분위기를 바꾸는, 상당히 유쾌하고 재미있는 스피치를 하셨습니다. 사장님과 직장 동료도 극찬.
mixi의 페이지뷰의 모바일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 PC에서의 페이지뷰를 따라잡으려고 한다는 분석과, 모바일 전자북의 PC 대비 점유율의 급증, 디지털 음원의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영역을 점층법적으로 강조하며 소비자의 행동 패턴에 혁신이 오고 있고, 사회의 무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피력했습니다.
일본에서 청소년의 SNS(Social Network Services) 모바일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예를 들면서, '수업 시간에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라는 반농반진담의 한마디로 웃음과 생각을 동시에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다시 커피 마케팅의 변화를 예로 들며 점층법적 효과를 노렸습니다.

Coffee Beans commodity > Starbucks's branded consumer experience > Japan Maid Cafe(Semi-fantasy experience) > Virtual coffee(In virtual world)

그 밖에, 고양이가 냐옹냐옹 거리는 동영상을 본 유저들이 작성한 코멘트가 동영상의 특정 시점에 동영상 위에 뿌려주는 서비스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출처는 찾지 못했습니다.(아시는 분 댓글이나 트랙백 좀^^)
고무줄 총을 만들어 쏘는 영상과 초콜릿을 녹여 MEGA BALL이란걸 만들고자 하는 영상도 보여줬는데... 흠, 좀, 스피커의 오덕의 기질을 볼 수 있는 면모였습니다.

동영상 출처는 찾았네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니코니코동화(ニコニコ動画)가 바로 그 주인공! 니코니코동화의 실시간(?) 코멘트에 대한 설명이 한국 위키백과에 잘 나와있네요. 여기에서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의 연설을 잘 요약하셨더군요.


<Discussion: Tangos Chan, Gang Lu>

한 서비스가 다른 시장으로 진입할 때, 대상 지역의 문화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싸이월드의 글로벌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 실패의 원인으로 집었습니다. 그리고 또 중국 모바일 SNS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天下网:做手机SNS的探路者소개했습니다.(뭔가 하고 있는거 같은데, 중국어의 장벽....높다. 쏼라쏼라~)
다음으로 마이크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마이크로 블로그, 마이크로 비디오, 마이크로 결제. 특히 마이크로 결제는 1회 결제당 약 40센트의 수수료가 매겨지는 미국 시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인데, 한국에서 소량 결제를 통한 서비스(싸이월드 도토리나 카트라이더 캐쉬템 결제)가 발달했다는 것을 보면 그 시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Lunch 13:00~14:30

드뎌 2 세션까지 끝나고 점심시간. 너무 배가 고프다.


점심은 도시락. Shit! 부풴줄 알았는데 도시락이었다. 아나고 비스므리한 초밥 2개, 문어 3점, 멸치볶음, 생선 로스, 독일식 햄, 새우, 익힌 당근과 감자, 김치, 사진에는 없지만 양반김(-_-;;;), 그리고 된장국. 아시아 포럼 답게 한.중.일 음식을 적절히 혼합하고, 서구인들을 배려한 서구식 육류도 눈에 띕니다. 그런데 젓가락만 달랑 주는 걸로 봐서... 걱정을 조금 했으나, 대부분 아시아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이라 꽤 젓가락질을 잘했고, 못하는 사람은 포크처럼 찍어서 잘 먹었습니다. 밥알 좀 흘리면서... 

요건 골프 퍼팅 가상 시뮬레이터(Golfzon)입니다. 프로모션차 온 듯 한데 재미있었습니다. 골프공 처음 위치에 줄같이 보이는 것이 3개의 직사각형들이 센서인데 이것을 통해서 사용자의 퍼팅 감도를 정밀하게 측정합니다. 예전에 팡야라는 캐주얼 골프 게임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화면 구성이 비슷해서, 주어진 세 번의 퍼팅 기회만으로도 금방 재미가 붙었습니다. 마지막 3홀은 넣을 뻔. ㅎㅎ 홀 바로 옆에서 멈춰버리는 거는 뭥미 ㅠ^ㅠ 그래도 끝나고 나서는 요구 점수를 넘었다며 기본으로 주는 뱃지가 들어있는 케이스와 함께 특별 선물인 골프공 3개 패키지 셋을 받았습니다.
세션 3이 끝났을 때 사장님과 동료 사원들을 데리고 와서 경험하게 해줬으나, 두 분 다 요구 점수는 못 넘어 골프공은 못 받으시는...시츄에이션!!! ㅎ1ㅎ1 으쓱~으쓱~



쨋든, 밤 1시가 다되도록 포스팅 하려니 잠이 쏟아지지만 결국 다 썼네요. 내일 OWA 마지막 포스팅, 오픈 웹 아시아 `08 : Session3-4 그리고 엔딩 (3/3) 기대해 주시라.

cf. OWA 미니 커뮤니티
me2day: http://me2day.net/promo/openweb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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